전주시의회 오평근 의원,‘국제슬로시티 재인증 후속대책’ 주문

전주시의회 오평근 의원이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에 따른 발 빠른 후속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오평근 의원(평화2동)은 8일 제331회 전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도 국제슬로스티 재인증에 이은 전략적 후속대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전주시는 한옥마을이 2010년 11월 27일 국내에서 최초로 도심형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다”며“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관광객 유치로 연결할 수 있는 후속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국제슬로시티 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마스터플랜 수립과 대규모 주차장 조성, 한옥마을 교통정체 해소릉 위한 근본적 대책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한옥마을을 대상으로 계획을 수립한 것이 제1기라고 하면, 전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슬로시티가 가진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인 제2기 슬로시티 전주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전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옥마을의 경우 지난 2014년 치명자성지 일원에 1000면 정도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한옥마을 앞 기린로변 및 무형유산원 앞 도로를 노상 주차장으로 조성했으나 주말이나 축제가 열릴 때는 주차문제로 불편이 크다”며 “대성동 일원에 동남부권 공영 주차장을 90억원을 투입해 700면 정도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나, 근본적인 주차문제 해결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또 “전주시에 진입하는 주요거점인 색장동 일원(남원방면), 평화동(순창방면), 삼천동(정읍방면), 금상동(동전주 IC, 진안방면), 조촌동(전주IC, 익산·군산 방면) 주변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한옥마을, 덕진공원, 아중호수, 전주 수목원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도 한옥마을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한옥마을이 전국적 관광지로 인기를 끌면서 각종 불편을 감수하는 한옥마을 원주민들을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방안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전주시를 찾는 방문객을 관광객으로 흡수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발판으로 전주관광의 매력을 느림의 미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