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의 블루오션 ‘아이스플랜트’

깻잎을 특화시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진안군 안천면(면장 유철호)은 또 다른 고소득 작목을 재배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화작목의 주인공은 2년 전 안천으로 귀농한 김경석(56)씨로 현재 ‘아이스 플랜트’라는 웰빙 고소득 작물에 빠져 있다.
김씨는 귀농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웰빙과 고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작물을 연구하던 중 ‘아이스 플랜트’를 알게 되었다.
‘아이스플랜트’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 작물이나 웰빙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오래지 않아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아이스 플랜트’는 작은 얼음조각 같은 결정체가 물방울처럼 달려 있어 붙여진 것으로 이 투명한 결정체를 블러더 세포라고 하는데 이 세포에는 혈당조절을 돕는 이노시톨,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같이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혈당치를 낮추는 피니톨과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마이요이노시톨을 함유하고 지방연소효과가 있는 판토텐산 등이 들어 있는 식물이다.
특히 효소로 발효하면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가바(GABA)라고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불안감 해소, 혈압 강하,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증 등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석씨는 “아직은 30여평 정도의 하우스에 시험재배에 성공한 정도이지만 이 작물이 진안지역에 잘 맞는 작물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내년부터 하우스를 넓혀 면적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이후 연구모임, 작목반 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