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02 오후 5:45:00 | 최종수정 2016-06-02 17:45
국내 활동 중인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진봉)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 17인 초대전 ‘설렘’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장애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 내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을 지닌 장애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전에 참여하는 17인의 청소년 작가들은 주로 서울·경기지역에 있는 자폐성 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밀알복지재단의 ‘봄’프로젝트를 통해 집중적인 미술교육을 받아 왔다. 올해에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6회의 전시 일정이 기획돼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그들의 대표작을 비롯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주교육지원청 최진봉 교육장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인도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것을 보여 줄 것이며, 도내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아이의 성장을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희망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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