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일손돕기 일환으로 ‘봄철 영농기 추진기간’을 설정해 농촌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봄철 영농기 추진기간’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적기 농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적기 수확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어코자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덕치면사무소와 건설과 직원 20여명은 사곡리 소재 700여평 규모의 양파농가를 찾아 농작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걱정과 시름을 덜어줬다.
또한, 관촌면사무소와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23여명은 병암마을 2,000여평 규모의 고추 농가에서 지주목세우기, 순따기 작업을 실시하며 농촌 일손부족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날 성수면사무소, 기획감사실, 보건의료원 직원 30여명은 성수면 봉강리 복숭아 과수원(10,000㎡)을 찾아 복숭아 솎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농작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각 부서 및 읍?면별로 인원을 편성하고 중식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한 농가는 “수확기에 일손이 없어 마음만 애타게 조리며 발만 동동 굴렀다”며 “더운 날씨에도 적기 농작업을 위해 열심히 도와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 관계자는 “농가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