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는 자녀들에게 대물림되거나 다른 범죄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동학대의 피해아동이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서 학교폭력 행사로 이어지거나, 성인이 된 후 결혼을 하여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는 그 신고율이 매우 저조하다. 가정폭력의 경우 피해자 대다수가 여성으로, 가정내 개인적인 문제 및 이혼이 두려워 신고를 꺼려하고, 아동학대 또한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은 아직 어려 부모님의 학대행위를 단순히 혼내는 것으로 생각하여 신고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내에서 일어나는 특성상 수사기관이 인지하기 매우 어려운실정으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피해자들이 경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더 큰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피해자의 미래를 바꿀수도 있다. 
이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는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하고, 내 이웃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 혹시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행위를 알게 된다면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112나 1366(여성긴급전화)에 신고하여 더 큰 피해를 방지 해야 할 것이다.
가정은 우리 사회의 시작이고,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성장 등 기초가 되는 곳이다. 가정이 바로 서야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밝고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현국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