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26 오후 4:52:00 | 최종수정 2016-05-26 16:52
도내 일부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행동하는 전북도민 일동’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 개정에 나서라”면서 “24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명운동에 10일만에 6,000여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후 2년, 특조위 활동과 유가족 및 국민의 노력으로 많은 진실이 드러났지만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보다 진전된 진상규명은 가로막혀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6월에 특조위를 강제 종료하고 7월에 세월호를 인양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20대 국회 전북지역 당선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특별법 개정의지를 묻고 그 답변을 전북도민들께 공개할 것”이라면서 “적어도 전북이 만든 국회의원들이 세월호의 역사적 요구를 배반하는 일만큼은 우리가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들은 “지난 총선에서 두 당은 ‘특별법 개정, 특검실시’를 공약으로 국민에게 약속했고 그 진정성과 실효성은 개원 즉시 개정이 당론으로 채택될 때 발현될 수 있다”면서 “국회개원 즉시 특별법을 개정하고 특별조사위원회 특별검사 요구권 보장과 의무이행 조항 신설, 세월호 인양 감독권 및 정밀조사권 보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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