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의 지역 축제와 꽃놀이, 초·중·고등학교 소풍으로 들썩이는 행락철을 맞아 나들이객들의 전세버스, 관광버스 이용추세가 증가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행락철 버스이용 안전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2년 5392건에서 지난해 4621건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반면, 행락철 전세버스 봄철 사고발생건수는 5,037건으로 2014년 4,068건에 비해 23.8% 증가했다.

고속버스 사고 원인은 대형버스 내 승객의 음주가무행위를 비롯해 운수종사자들의 졸음운전, 음주운전, 무자격자 운전 등 운전자 안전과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3월에서 5월까지 봄철 졸음운전으로 30명이 숨지고 1,200여명이 부상을 입어 졸음운전의 사고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고,
가장 큰 사고의 원인인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안전운전을 하는데 방해가 되며 이 때,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발생 시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이러한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암행순찰차로 불시검문 중이며, 적발 시 현행 도로교통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버스 안의 음주·가무 행위를 방조한 운전자에게 범칙금 10만원에 벌점 40점을 부과하고 있다.

또한 경찰에서는 봄철 행락지 및 사고다발업체 전세버스 안점점검을 통해 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시키며, 관광버스 집결지에서 운전자 상대 음주여부를 지속 점검, 행락지 중심으로 주간시간대를 포함한 불시 음주단속을 계획,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행락철, 전세버스 이용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운전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 예방, 탑승객의 운전자 방해 행위를 금지하여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겠다.

강정란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