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8 오후 6:20:00 | 최종수정 2016-05-18 18:20
전주시의회 김순정 의원이 전주 전통문화관 지붕을 한옥기와로 바뀌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순정 시의원(비례대표)은“1000만 관광객을 눈 앞에 둔 한옥마을의 전주전통문화관 지붕만 획색 콘크리트 지붕으로 남아 전주의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며“한옥마을과 동화를 위해서도 전주 전통문화관 지붕도 한옥의 멋을 살린 기와로 리모델링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오목대와 치명자산 등지에서 한옥마을을 내려다보면 고풍스런 한옥의 정취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는데 유독 현대식 건물로 설립된 전통문화관 회색 콘크리트 지붕이 고풍스런 한옥마을의 정취를 무너뜨린다”며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통문화관 리모델링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개관한 전통문화관은 총 4개 동의 건물로 이뤄져 전통혼례식, 각종 체험, 문화공연, 식사 등의 전통테마 문화체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2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전주 한옥마을 방문기’에 꼭 담아야 할 대표적인 체험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건립한지 14년이 지나 노후된 화강석 건물의 외형은 여유롭고 멋스러운 전주한옥마을의 정취를 반감시키는 역장용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건립 당시에는‘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은 멋스런 전통문화관의 이미지로 지어졌지만 세월이 흘러 전통의 멋을 살린 고즈넉한 전주한옥마을의 정취가 전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굳어진 지금은 주변 한옥의 정취를 깨뜨리는‘옥에 티’가 되고 있다”며“콘크리트 회색빛으로 우중충한 느낌을 지을 수 없는 지붕만이라도 전통 한옥 기와지붕의 디자인으로 리모델링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치명자산으로 이어지는 전주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의 중심에 자리한 전통문화관 한옥기와 리모델링은 고풍스런 한옥의 멋과 정취를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한옥마을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는 전통문화관의 한옥기와 리모델링으로 방문객들의 여유 공간 확보는 물론 이미지 개선으로 비용대비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전통음식관인‘한벽루’와 전통혼례청인‘화명원’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시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노후된 시설을 전면적으로 뜯어 고칠 수는 없다 해도 부분적 리모델링 등을 통해 전통문화관이 한옥마을의 얼굴이자 조화된 전통문화공간으로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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