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는 “19대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7일 안철수 상임대표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소법 국회 통과, 새만금사업 조기 완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원활한 이전 등 전북의 현안 해결에 국민의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탄소분야는 국가가 나서서 추진해야 됐지만 지자체가 먼저 나선 보기드문 사례다. 선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도 “19대 국회에서 탄소법이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했었다. 하지만 이번 19대 마지막 본회의에 무산되면 20대 국회에서 새로 시작해야 되고 다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단계에서 통과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19대 국회 내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듯 한 발언도 나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9대 본회의에서 탄소법을 통과시키려고 협상중이다. 여대야소인 19대 국회에서 안되면 여소야대로 바뀐 20대 국회에서 탄소법을 통과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소법 상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과 노동개혁 5법 등을 상정할 경우 탄소법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