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7 오후 5:38:00 | 최종수정 2016-05-17 17:38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 하는 내용을 기재할 수 없다. 전북도교육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주요 변경 내용을 밝혔다. 주요 내용을보면 우선 학교생활기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을 포함해 어떠한 항목에도 부모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각종 공인어학시험, 모의고사, 전국연합평가의 성적이나 이와 관련한 교내 수상 실적도 기재할 수 없으며 교외경시대회, 발명특허 내용, 해외 봉사활동실적 등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어떠한 항목에도 기재할 수 없게 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 University-level Program)은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된 경우에만 교과학습발달상황에 입력할 수 있다. UP는 대학이 개설한 대학 수준 교육과정을 고교생이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진학 후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수행평가는 과제형 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학교교육활동 내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수업과정 안에서 학생 스스로 수행한 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행평가 등은 학교급 및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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