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훈련이 전북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11개 유형의 30개 훈련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사전 시나리오에 의거한 도상훈련 위주로 실시됐다. 이후 세월호 사고를 기점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현장 중심 훈련으로 실시돼 협업기관과 현장과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해 왔다.
올해 실시되는 훈련은 유도선 전복과 환경오염, 지진, 산불 등의 실제 상황에 맞춘 현장 훈련 중심으로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도민듸 참여를 확대해 도의 재난 대응 역량을 배양하고 안전전북을 넘어 안전한국을 이루자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이번 훈련은 첫날 오전 6시에 실시되는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응 훈련으로 시작된다. 이후 원전사고, 유해화학 물질누출사고 등 복합재난에 대한 주민대피훈련 등 초동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특히 셋째 날은 201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발맞춰 무주 태권도원에서의 대형화재 및 지진 대비 등에 대한 훈련도 실시된다.
이어 넷째 날인 19일은 유도선 전복사고에 대비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주재하는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이 민·관 28기관의 500여명이 참여해 실시될 예정이다.
도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매년 스쳐지나가는 훈련이 되지 않도록 더욱 내실있는 훈련을 준비해 도민 모두에게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이번 훈련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다음 훈련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6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TV, 라디오와 대중매체을 활용 적극 홍보하고, 지난 14일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송 지사가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금산사 일원에서 실시한 바 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