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면접으로 청년 구직난 활로 뚫는다

전주시가 청년 일자리창출과 구직자 취업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주시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6 전주 그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현장면접 등을 통해 총 293명의 시민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 5년째를 맞은 그랜드 취업박람회는 전주시와 전라북도, 전주고용노동지청이 구직자들에게 현장면접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시책사업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올해 행사는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이 결정되는 일자리행사로 꾸며져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구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90여개 기업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채용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40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진행해 직원들을 채용했다.
구직자와 일반시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연령계층별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채용 업체를 도내로 확장했다.
또한 구직 수요가 많은 청년층 대상기업 30개 업체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일자리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중장년층 10개 업체도 현장 채용관을 운영하는 등 행사의 효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직지원관 30여개, 전북은행 등 관심 기업?기관들이 참여한 채용설명관 3개, 미래먹거리 신산업인 탄소와 3D프린팅, 드론 등의 특별전시관 등 총 70여 개 부스가 다채롭게 구성돼 박람회의 품격을 높였다.
이날 구직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품 이벤트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많은 일자리로 활기가 넘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취업관련 시정 및 정책에 있어서 실질적인 지원과 효과가 나타나도록 오늘과 같이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그랜드 취업박람회는 지역 고용 유관기관들이 실업으로 고통 받는 전주시민들을 위해 힘을 합쳐 추진한 행사로, 전북중기청과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대학,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취업관련 모든 기관이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