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도정 운영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먼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도정의 최고 가치로 삼고 그 무엇보다도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사회재난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민안전실을 신설하고 재난컨트롤 기능을 강화하는 등 재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전한 전북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핵 위협과 일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의 강진, 세월호 사고, 그리고 예기치 않았던 환풍구, 캠핑장, 낚시배 전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사고가 빈발할 뿐 만 아니라, 복합재난 등 그 전개양상도 다양하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는 예고없이 발생하는 재난에 대해 선제적 예방을 통해서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75일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여 많은 위험요소를 해소하였고, 이어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 재난상황에 대비한 행정기관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스스로 재난대응 방법과 능력을 익히도록 하며, 이번 훈련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국민안전처 주관 하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그 동안은 사전 시나리오에 의거, 도상훈련 위주로 실시하였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부터 실제 상황을 가상하여 협업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는 현장 훈련 중심으로 실시되며,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국민의 훈련 참여를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배양,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키는 안전훈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우리의 안전,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예고없는 재난에 대비하고자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유관기관에서는 반복된 훈련과 재난대응 매뉴얼 정비 등을 통해 재난 발생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위하여 국민안전처에서는 ‘안전신문고’ 앱을 보급하여 위험시설물 및 안전사각지대를 발견하였을 때 신고하면 바로 보수, 보강 등 많은 위험 요소를 해소하여 대국민 안전문화의식을 확산할 수 있었다.
  전라북도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도 및 시군별로 유도선 전복, 환경오염, 지진, 산불, 민방위연계훈련 등 11개 유형 30개 훈련이 도상 및 현장 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 첫날인 5월 16일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06:00 비상소집훈련과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산사태, 침수 등 풍수해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오후 2시부터 제401차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 원전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에 대비한 실제 주민 대피 훈련과 주요도시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훈련 등 복합재난 초동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둘째 날인 5월 17일은 대규모 환경오염사고 대비 훈련이 도상훈련으로 실시하며,
넷째 날인 5월 19일은 유람선 전복 사고에 대비하여 익산 웅포에서 실제 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마지막 날에는 불시 메시지 훈련을 통하여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안전을 지키는 필요충분조건
  대부분의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므로 항상 반복훈련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정부는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계절별, 시기별, 유형별 훈련을 통하여 재난대응상호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있으나 기후변화와 사회구조가 복잡화, 고도화되면서 각종 신종 돌발성 재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재난관리는 어느 누구 혼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자율과 책임원리에 입각한 재난관리 원칙과 제도를 만들고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의 안전의식 기본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고 안전은 기본을 지킬 때 누릴 수 있다. 안전에 대한 도민의 눈높이에 다다를 수 있도록 전라북도도 기본을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담당해 나갈 것이다. 반복되는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전라북도’의 기틀이 확실히 뿌리내리길 바라며 이번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그 한 걸음이 되길 소망하면서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기원한다.

이희찬 / 전북도 도민안전실 사회재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