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장수골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가 ‘모여라~ 노올자~’ 라는 주제 아래 장수읍 의암공원 일대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행복을 일구는 장수교육네트워크(대표 장성렬)와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찬)’이 공동 주관하고 장수군청(군수 최용득)이 후원, 20여개의 지역 단체가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장수 관내를 비롯한 인근 농촌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어린이날 한마당은 장수교육지원청의 지역과학축제인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체험한마당”과 더불어 진행되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잔치가 되었다. 

계남지역 풍물단의 길놀이와 장수교육지원청 학부모 동아리인 ‘장수우쿨렐레앙상블 소풍’의 기념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연 개회식에서는 지난 5월 3일 정부가  선포한 아동권리헌장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져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날 행사에서는 50여가지의 풍성한 체험마당이 운영되었는데, 장수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20개의 과학체험마당을 비롯하여 가족체험마당, 간식체험마당 등으로 행사장은 하루종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으로 넘쳐났다. 

무엇보다 지역의 어른들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 2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행사 진행을 함께 함으로써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는 장수 지역민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과학체험부스랑 여러 체험마당에서 전에 해보지 못한 여러 가지 체험도 해보고,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라고 하였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장수 어린이날 한마당은 해가 갈수록 더 활기차지고, 올 해는 과학체험부스가 있어서 더욱 다채로워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오늘 하루라도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고맙다.”며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