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의 조선시대 임진왜란 명장인 최호 장군 순국 419주기 시민추모제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소재 ‘충의사’ 일원에서 열린다.

 

최호 장군 추모제전위원회(위원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가 주최하는 이번 추모제에는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제는 집례관의 봉제선언과 전폐례, 헌례, 음복례 등 순서로 제례를 통해 최호 장군의 숭고한 호국 충절의 뜻을 기린다.

또한 본국무예단의 한국전통무예 시연을 실시한 후 국민의례에 이어 묵념과 헌공다례, 헌화, 진혼풀이, 조총발사, 진혼곡 연주, 추모사, 추모가 합창, 후손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최호 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고장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장군을 추모하고 살신보국의 뜻을 기리는 내용을 주제로 419주기 추모제 기념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 글짓기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이며 응모작품은 2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하고 우편(군산시 대학로 330)이나 군산문화원 이메일(kunsanmun @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호 장군은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막아 의주를 지켜내고, 이순신 장군과 연합해 북상하는 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국권수호의 큰 공을 세우고 칠천량 해전에서 62세의 나이로 전사한 명장군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