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진단서로 산업재해보험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산업재해보험금 44000만원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주시 한 미곡처리장에 근무“쌀을 운반하다 적재 깔판이 손에 떨어져 산업재해를 당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병원 진단서를 제출, 산업재해보험금을 받아냈다.

조사결과 김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고도 병원에서‘장애가 우려되는 심각한 부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진단서를 발급받아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병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