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명예를 높이고 전주발전에 기여한 ‘2016 전주시민의 장·모범시민상’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전주시는 3일 사회 각계 분야에서 엄선된 전문가 등 12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전주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갖고‘2016년 전주시민의 장’수상자 5명을 확정했다.

먼저, 효열장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시부를 8년간 봉양하고, 치매와 뇌경색 등으로 누워서 생활하는 시모를 10여 년간 정성껏 수발해온 김귀덕씨를 선정했다.

교육장에는 현재 전주삼천초등학교장으로서 혁신적인 마인드와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학교 경영으로 학부모, 학생, 교사가 모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수연씨가 선정됐다.

문화장에는 30여 년 동안 수필집 9권과 시집 3권을 발간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후배 문인들에게 귀감이 돼온 김경희씨, 공익장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연주 부부봉사활동과 초등생 한문지도,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는 전주시 새마을부녀회장 배화순씨가 선정됐다. 

체육장에는 전북 유도회 부회장 및 전주시 통합유도회 회장으로서 지역 유도 발전을 이끌어 온 권순태씨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2016년도 모범시민상 수상자도 최종 확정했다.

올해 모범시민상에는 황승일 인후3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강기옥 덕진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강영이 금암1동 새마을부녀회장, 최희숙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장, 진우선 사)전북나눔재단 이사장 등 5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66만 전주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담긴 전주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은 우리지역 여러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 오신 분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주시민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런 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는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예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시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되며,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원, 체육시설, 시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수상자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 전주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6월 9일 전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