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간의 국가안전대진단이 도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는 물론 안전활동 참여를 확산시켰다는 평이다.

2일 전북도는 이번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기간 18,664건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2,747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안전신문고에 가입한 도민은 4,310명이고 신고건수는 1,821건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 신고에 도민들의 동참을 확산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15일부터 시작한 국가안전대진단은 시설물, 건축물, 해빙기 점검시설 등 7개 분야에 대해 18,664건을 점검한 결과, 1,091건(5,8%)를 지적하고 현지시정 408건과 보수보강 596건, 정밀진단 86건 등을 조치했다. 특히 재난위험시설(D·E 등급) 66개소 중 정읍 유정교, 군산시청 3청사와 같은 교량, 공공청사 5개소에 대해서 철거 및 보수·보강 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해소했다.

또한 진안 모래재터널 균열 정밀진단과 완주 삼례민간아파트의 외부 휀스 보수·보강, 민간 영세 공동주택 256개소에 대한 민감전문가 지원 중간점검 등은 이번 국민안전대진단 기간 우수사례로 뽑히고 있다.

이번 캠페인 동안, 도민들은 스스로 안전신문고 앱 등을 사용해 안전위험 요소 신고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도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안전대진단 기간동안 4,310명의 도민이 안전신문고 앱에 가입해 1,821건을 신고하고 이중 1,656건을 수용, 현지시정 및 보수·보강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신문고 신고건수 전국 도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도민들의 높은 참여도를 나타낸다.

이어 진단 기간 동안 도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도지사, 시장·군수 등 기관장들의 현장행정도 활발히 이뤄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진단 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신속하게 보수·보강 조치를 하는 한편, 민간 영세아파트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꼼꼼히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진단 기간 점검방법은 자체점검과 민관합동점검으로 구분해 자체점검 대상은 특정관리시설과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특법) 관리시설 중 A, B등급에 대해서 관리주체가 점검했다. 또한 민관합동점검 대상은 특정관리시설물과 시특법 관리시설 중 D·E등급, 캠핑장 등 사각지대, 화학물질 취급시설, 자체점검 시설의 15% 범위내에서 표본 추출해 점검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