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외제차를 헐값에 매입해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회사들로부터 4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김모(36)씨 등 5명을 입건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36)씨는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면서 외제 차량 수리단가가 비싸고 수리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악용, 후배 보험설계사 등 지인들과 공모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터넷 중고차사이트 등을 통해 오래된 외제 차량을 싸게 구입후 후배 보험설계사를 통해 구입 가격을 최대 4배까지 높여 자차보험에 가입, 고의로 단독사고를 일으켜 보험회사를 상대로 고액의 수리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