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전과로 처벌을 받은 뒤에도 다시 상습적으로 지인 등을 폭행한 20대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상습폭행과 상습상해,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하모(2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씨는 지난해 1월 25일 오전 7시 20분께 익산시내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옆좌석 손님 A(21)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폭행 혐의와 음주운전으로 지명수배 중에도 폭행 범죄 저질러 고교 후배와 지인 등 9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피고인이 동종범행으로 4차례나 형사처벌을 받고도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 중 5명과 합의했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