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박물관 개항장터에서 펼쳐지는 근대 마당놀이 ‘수탈전’ 퍼레이드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근대 마당놀이 수탈전은 박물관의 대표문화상품으로 2012년 창단된 시민 연극 자원봉사자 군박패(군산근대역사박물관 놀이패)가 참여해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박물관 야외 개항장터에서 공연한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당놀이 전에 이루어지는 퍼레이드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로 지원하면 개항장터가 열리는 토요일에 공연 및 퍼레이드 복장을 착용하고 도우미로 참여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 참여방법은 근대역사박물관 사무실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박물관 대표 문화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근대 마당놀이 수탈전과 퍼레이드 공연에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연의 의미를 더하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문화해설, 인형극, 전래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당놀이 수탈전은 박물관 개항장터에서 공연되는 시민참여 문화공연으로 일제강점기 수탈과 저항의 도시였던 군산항을 배경으로 우리 조상들의 고통과 한(恨)을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킨 공연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