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2016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서 전국 최다 지역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39개소가 '2016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번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전국 규모는 시설?장비 지원사업에서 35개소, 교육?컨설팅사업 81개소 등 116개소이다. 이중 전북은 34%를 차지하는 규모를 차지해 전국 최다 지역 선정을 하게됐고 그 뒤를 전남(37개소), 경기(5개소), 강원(5개소) 등이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조직화·규모화된 공동영농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광역방제기, 공동육묘장 등 공동이용 시설·장비와 경영개선 교육·컨설팅을 지원하여 농가소득과 쌀 산업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사업이다.

이중  시설·장비는 교육·컨설팅을 1회이상 받은 들녘경영체 중 조직운영 실태 등 전문평가단이 서류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선정하며 광역방제기, 무인항공방제기, 공동육묘장 등을 지원한다.

교육·컨설팅은 선정된 들녘경영체에 재배기술, 농기계 조작·관리 교육과 작부체계, 경영체 관리, 생산비 절감, 농가소득 증대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내 들녘경영체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68개소가 선정돼 운영 중이며, 공동경영면적은 16,602ha로 전체 벼 재배면적 121,765ha의 14%정도 규모이다.

또한, 공동경영에 참여하는 농가는 총 8,927호이며, 들녘경영체별 평균 공동경영면적은 244ha에 이른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조직화·규모화로 경쟁력을 갖춘 들녘경영체를 2020년까지 100개소를 육성하여 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의 삼락농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