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콜버스', '전북관광패스권' 등이 정부3.0 실천에 앞장 선 정책이라는 평가다.

전북도와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가 27일 개최한 '도민과 함께하는 정부3.0 국민체감 토론마당'에서 전북도의 4가지 정책이 도민 곁에 가깝게 다가간 우수사례로 선보였다.

정부3.0 이란 국민의 행복을 위하는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위해 정부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민과 정부과 소통·협력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에 최대 역점을 두는 새로운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이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도의 정부3.0 우수사례는 ▲'전주한옥마을이 정부3.0과 만날 때' ▲전북관광패스 카드 ▲부안군의 '마실 일사천리' 맞춤형 복지서비스 ▲찾아가는 콜버스 등이다.

'전주한옥마을이 정부3.0과 만날 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주시의 관광객 수요 분석사업이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의 성별·연령·특성·출신지는 물론,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향하는지, 어느 지역 또는 국가에서 온 방문객인지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에게 관광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사업이다.

'전북관광패스 카드'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협업을 통해 전북 대표관광지와 맛집, 숙박, 공연 등의 관광상품과 대중교통을 패스카드 한장으로 누릴 수 있게 디자인한 사업이다. 

부안군의 '마실 일사천리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지자체와 한전, 통신사, 교육지원청, 장례식장 등 민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해 한 장의 통합신청서로 33개의 복지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신청절차나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했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혜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서비스이다.

'찾아가는 콜버스'는 이용수요가 낮은 벽지나 오지마을에 노선버스를 소형승합차로 대체하고 노선과 운행시간을 이용객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오지의 주민들이 전화를 통해 콜버스를 요청하고 읍내 시장이나 병원을 오갈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또한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3.0의 가치 중의 하나인 협업행정을 강조하며 도-정읍시-(주)다윈시스간 협업토론회를 개최해 유치기업의 공장신축 등 여러 쟁점을 원스톱으로 해결한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홍윤식 행자부장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맞춤형 창업컨설팅 등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한 번에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