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는 도내 지방도에 인접한 공유지 25㎢를 대상으로 ‘UAV활용 공유지 모니터링 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완료보고회를 국립무형유산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UAV활용 공유지 모니터링 체계 구축’사업은 드론으로 정사영상과 지적도, 도시계획선 등의 공간정보를 중첩 촬영해 토지의 위치와 점유 현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분석하는 사업이다. 

이번 완료보고회는 드론의 업무 적용 가능성을 집중 검증하여 보다 효율적인 공유지 실태조사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드론으로 제작한 5cm급 해상도의 정사영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조사한 성과와 동일한 정확도의 확보가 가능함을 검증하고 드론을 공유지 실태조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유지 실태조사 추진 시 드론으로 제작한 고해상도 정사영상을 활용하면 담당인력 증원효과와 사업추진 경상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유재산의 무단점유상태, 불법형질변경 사용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매년 일선공무원들이 일일이 현장에 직접 나가 실태조사를 해야 함에 따라 과중한 업무 부담과 많은 예산투입 등 문제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드론 혹은 UAV로 불리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고화질의 항공 촬영한 영상을 공유지의 불법 점용 여부 등 실태조사에 활용함으로써  현장실태 조사업무의 경감과 세수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