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광객 방문이 많은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내항 철길부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내항 철길부지는 무단방치 된 선박과 온갖 생활쓰레기로 뒤덮여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인근에는 군산 대표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어 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번 환경정비는 관광진흥과를 포함한 군산시 관련 부서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시는 주민계도를 통해 쓰레기 수거와 무허가 포장마차 등을 철거 후 노면정비와 함께 꽃을 식재했다.

환경정비활동에 동참한 시민들은 “군산의 대표관광지이면서도 쓰레기 무단투기와 악취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내항 철길부지가 깨끗한 환경으로 정비되어 외래 관광객들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2016년 시간여행 축제에 대비해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추진하여 군산의 새로운 관광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군산시가 200만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내항 철길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통해 기찻길을 활용한 포토존 등 추억의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