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대 총선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전북도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력투구에 나섯다.

이는 이번주부터 중앙부처들의 본격적인 예산 편성이 시작되는 가운데 도의 신규사업 및 쟁점사업들을 내년에 원활히 추진시키기 위한 발빠른 행보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의 2017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문체부와 산업부 등 7개부처 27명과 면담하는 광폭행보를 펼친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도 핵심사업을 대상으로 설명과 추진을 위한 설득 논리를 펼쳤다.

먼저 송 지사는 기재부에서 전북 동부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리산 선악철도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새만금 산업단지 물류수송을 위한 익산~대야 복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의 조기 완공을 건의 했다. 또한 수서발 KTX 개통시 전라선 10회 증편도 빼 놓지 않았다.

이어 환경부에서 새만금 수질을 위한 새만금 유역2단게 수질개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왕궁 잔여축사 매입, 전주 공공하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문체부, 산업부, 해수부 등을 잇달아 방문해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통과, 태권도명예의 전당 건립, 상용차 전장 기능안전 솔류션 지원사업 및 ICT 농업용 드론기반 구축사업 전북 입지 타당성 등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새만금 신항만건설의 조기 완공,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전북 발전의 기반이 되는 각종 SOC 사업들의 추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건의했다.

앞으로 도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부처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도 핵심사업들의 정부정책 부합성 등을 중점 설명하는 활동을 펼치고, 5월초부터 5월말 기간에는 도의 미·과소 반영 사업에 대해 부처별 기조실장과 장·차관들을 대상으로 집중 설명을 할 계획이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