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임용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 지방공무원 지원자는 올해 1만2,076명으로 지난해(1만412명)에 비해 16%(1,664명), 2014년 보다는 무려 36%(3,202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무원 공채 경쟁률을 19대 1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도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원서접수에서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직렬은 일반행정9급으로 총 254명 선발에 6,881명이 지원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쟁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일반행정9급 전라북도로 2명 모집에 364명이 지원하여 1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연령분포는 20대가 7,388명(6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942명(32.6%), 40대 628명(5.2%)순이며 10대 59명(0.5%), 50대도 59명(0.5%)이 지원하여 전 연령대에 걸쳐 공무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전체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3.5%(6,460명)으로 남성지원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제3회 지방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6월18일 전주시내 2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6월8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한편 전북도는 본격적인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5일, 도민 1천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공무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수험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