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견지인 만경읍·청하면 일원 약30ha에 농업용 무인헬기 3대를 활용하여 약제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특성상 평야가 많고 소나무임지가 작아 농업용 무인항공헬기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사용약제는 저독성 으로써 양봉, 누에 등의 생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전문가의 추천약제를 사용하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만경읍에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어 발생지 주변 30ha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였고,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광역살포기를 활용하여 50ha에 약제를 살포하고, 접근성이 열악한 곳에는 자체 방제차량을 이용하여 방제에 나서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15일 만경읍 이장단 회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현황과 앞으로 방제계획을 설명하고, 무인항공방제에 따른 당부사항에 대해 마을방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여 주민들의 이해와 호응을 얻었다.

김제시 관계자는 “앞으로 예방나무주사 및 지상약제방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재선충병을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