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원은 청소년 보호?육성을 제도개선과 정책 방안 수립을 제안했다. 

박병술 시의원(동서학?서서학?평화1동)은 22일 제329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전주시가 청소녕을 위한 사업에 지출하는 예산은 한 해 73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라며“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세워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의 청소년 인구는 작년 말 기준 14만3890여 명으로 전주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전주시가 청소년을 위해 지출하는 예산규모는 전체 예산 1조3000억원 가운데 0.5%인 73억원에 불과하고, 청소년 관련 공약 또한 4개 분야 91개 사업중 3개 사업만 추진되고 있다. 

박 의원은 특히“전주시에는 11개 청소년 관련 시설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 시설이 더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주시 청소년 정책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청소년을 위한 정책 방안도 연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 청소년 정책의 문제점으로 청소년 시설과 가정을 연계하는 시스템 부재를 지적했다. 

또한“전주시와 교육청,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관련 정책들도 연계 시스템 부재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청소년 정책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과 교육당국, 경찰의 청소년 정책을 연계해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청소년 보호와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은 전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에 대한 투자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는 일”이라며“행정과 교육, 경찰 등 공공기관과 가정을 하나로 이어주는 청소년 통합 시스템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