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장애인을 맞이해 전북도에는 각종 기념식과 체험 행사 등이 잇따랐다.

먼저 전주화산체육관에서는 (사)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대표 김원경)의 주관으로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우리함께 맞춰 말할 땐 눈 높이를, 걸을 땐 발걸음을'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장애인 1,500명여명이 모여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애인 인권선언'을 낭독했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어느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장애인들이 바깥나들이를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창출은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구현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공공일자리인 장애인 복지일자리와 행정도우미 ? 취업뱅크를 활용한 민간일자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창출은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구현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공공일자리인 장애인 복지일자리와 행정도우미 ? 취업뱅크를 활용한 민간일자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이 도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장애인 퀴즈 한마당 '도전골든벨'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관련 단체 및 개인 등 21개 기관 40개팀 2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65-C (전북)지구 3·4지역 후원으로 중식과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날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장애인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전북 순창 연산마을에서 KT CS 전북사업단 소속 KT컨설턴트와 114 상담사 20여명이 지역주민 및 어르신 300여명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노래마당 등 재능기부를 진행한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에는 약 250만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90% 정도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라며 "우리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장애는 바로 우리 가족의 일, 나의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장애인 연금·수당 인상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 ▲직업훈련 인프라 확충 등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소개하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과 권익을 증진시키는 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