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20일 국군체육부대 하키·배구팀과 연고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북도체육회 처형원 사무처장과 국군체육부대 곽합 부대장, 박삼용 배구감독과 민태석 하키감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연고협약을 맺은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지역 연고지 협약을 추진해 온 국군체육부대가 17개 시·도 중 육성팀이 없는 시·도에 우선 선택권을 줘 종목의 저변확대와 시·도의 전력을 맞추기 위해 추진돼 왔다.

연고협약을 통해 국군체육부대 배구와 하키팀은 전라북도 소속으로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된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배구와 하키팀이 우리도와 연고협약을 맺어 실업팀 창단의 부담을 해소하게 되었고, 전력향상에 크게 기여가 될 것이다” 며 “연고협약은 3년까지 연장을 할 수 있어 2018년 전라북도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우리도 소속으로 뛸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은 실업 최강팀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1위를 몽땅 싹쓸이 한 바 있는 강팀이고, 하키팀 역시 전국 4강권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