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인식)는 방파제 및 연안사고 대비를 위해 해경센터 교육훈련지원반을 연중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그동안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해상임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하지만 해경센터(육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없는 관계로 방파제 및 연안사고에 대비한 구조능력 향상 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력과 전문성 갖춘 훈련반을 꾸리고 ▲3대 연안사고(익수ㆍ고립ㆍ추락) 대응 ▲구조선, 구조장비 운용 ▲선박위치 발신장치 및 신원조회기, 출ㆍ입항 시스템 운용 등 내실 있는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해경은 현지 실정에 맞는 장비배치, 팀워크 조성을 통한 구조능력 향상, 개인별 전문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북도 해상에서 발생한 3대 연안사고는 14년 4건(익수 1건, 고립 1건, 추락 2건)에 비해 지난해에는 23건(익수 10건, 고립 7건, 추락 6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5건(익수 3건, 고립 2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연안사고에 대한 구조 능력의 중요성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한편, 전북도에는 해안가 안전사고 대비 및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총 4개 해경센터와 13개 출장소가 있으며, 약 100여명의 해양경찰이 근무 중에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