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경찰과 교육 당국, 관계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어 대응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 내 폭력 및 왕따 문제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사이버상의 왕따 문제는 점차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데 이른바 사이버불링이다. 

사이버불링이란 SNS나 스마트폰 메신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특정학생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이자 정보통신 혁명의 총아인 '카톡'이 10대들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톡'이 욕설과 집단 따돌림을 동반한 학교폭력의 새로운 수법으로 이용되고 있어 문제이다.

'카톡'을 통한 사이버 폭력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단체로 욕설을 퍼붓고 굴욕적인 사진을 공개해 왕따를 시키거나, 그룹채팅방에서 퇴장한 피해학생을 계속 초대하면서 괴롭히는 것이다. 또한 사이버 상에서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강요하고 심부름을 시키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진화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하여 117(학교, 여성폭력 신고상담) 또는 1588-9128(학교 SOS지원단), 1388(헬프콜 청소년전화)등의 다양한 신고전화번호를 두고 있으며 또한 전화신고로 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1388또는 #0117로 문자신고도 가능하며, 인터넷 사이트 ‘safe182.go.kr’, 스마트앱 117chat를 통해 신고로 신고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폭력이 근절되는 그 순간까지 경찰은 진화하는 학교폭력에 한 발 더 앞서는 방법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사외기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최하준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