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등학교 학생 수백여 명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대형 노란리본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순창고등학교(교장 구본길)는 지난 14일 학생회 주관으로 세월호 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전교생 407명이 운동장에서 카드섹션으로 노란리본을 만들었다고 전북도교육청이 15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강당에서 세월호 영상을 관람한 뒤 추념식을 가진 학생들은 줄을 지어 운동장으로 갔다. 

이들의 손에는 학생회가 나눠 준 A4용지 크기의 노란색 종이를 들었고, 학생회가 운동장에 미리 표시해둔 줄을 따라 리본 모양으로 섰다. 

그리고 신호에 맞춰 노란 종이를 치켜들고 카드 섹션으로 노란 리본을 만들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애도했다. 

이날 카드 섹션 행사 외에도 학생회(회장 서영탁 3년)는 각 교실 2층 창문에 기다란 줄을 매달아 학생들이 노란리본을 매달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4월 한 달을 세월호 추념의 달로 지정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