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정신건강증진센터와 진안농업협동조합은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조 지원으로 군민의 생명존중 문화조성과 자살예방사업에 공동의 노력하기로 했다.

진안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해부터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농민들의 충동적 음독을 막고자 농약관리 보관함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약을 취급하는 농약사와 각 읍면 농협에 농약을 담아주는 비닐봉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닐봉투에는 농약음독예방을 위한 문구와 농약 사용 후 농약쓰레기 취급에 대한 권고문이 인쇄되어 있어서 농약을 취급하는 지역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농약을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농약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농협의 절대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농협직원들에게 생명존중 및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승호 보건소장은 “기관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이 서로 신뢰하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문화가 정착하여 살기 좋은 진안지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