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주관한 KBS 국악한마당 정읍공연이 지난 9일 정읍천변 야외특설무대(구, 보건소 앞)에서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분홍 벚꽃 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국악 ‘신바람, 새로운 길’을 비롯 천재국악소녀로 인기 높은 송소희의 경기민요 ‘매화타령’과 ‘경복궁타령’ 공연이 펼쳐졌다.

또 전통무용 화선무(정지윤 무용단)와  장구놀이(정읍우도농악보존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창한 봄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찾은 김생기 시장은 “이번 공연은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송소희씨와 정읍농악보존회 등 청장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화려한 봄날의 시민화합 한마당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문화의 질적인 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국악한마당 정읍공연은 지난해 11월 첫 공연, 올 1월 공연에 이어 세 번째 에 마련된 것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정읍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고장으로서의 면모를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