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철새 자전거 길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리며 라이딩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 된 금강철새 자전거길은 군산과 서천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금강과 서해바다를 함께 조망하며 라이딩 할 수 있는 곳이다.

금강철새 자전거 길은 금강하구둑~금강호휴게소~금강철새조망대~나포십자들녁~공주산~익산 웅포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총 13.55km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라이딩 코스에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모여 있고,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생태습지공원이 위치해 있어 금강을 바라보며 한적한 갈대숲 길을 산책할 수 있다.

특히 나포십자들녁 자전거 길은 5월이면 제방 아래로 금계국 꽃길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이와 함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회랑이 있어 가까이에서 철새를 관찰하며 해질녘에는 50만 마리의 철새들이 군무를 이루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

금강철새 자전거 길은 웅포관광단지가 마지막 코스이지만 장거리 코스를 원할 경우 웅포대교를 건너 공동경비구역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을 경유해 금강하구둑까지 돌아오는 40km코스를 라이딩 할 수 있다.

금강 자전거길 라이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건설과 자전거정책계(063-454-3632)로 문의하면 된다.(한국관광공사 www.ajagil.or.kr)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