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전북도민은 배알도 없느냐”는 발언에 대해 “전북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전북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을 정운천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전북 예산 증가율은 0.7%뿐인데도 국회의원을 더민주당으로 만들어놓고 배신감을 느끼지 않느냐.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느냐”며 “전북도민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전북을 위해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기에 이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당이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번번이 딴죽을 걸었던 사람들이 무슨 자격으로 전북도민을 무시하고 모욕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그리도 잘해서 대구와 부산경제가 침체에 빠져있는가”라며 “나라 경제를 망친 것도 모자라 이제 유권자까지 모욕하는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함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표를 주면 준 대로 만만하게 여기고, 표를 주지 않으면 주지 않은 대로 모욕하는 새누리당의 안하무인에 유권자 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