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지구 및 국가산업단지 등의 배후 지원기능을 수행하는 군산지역 거점 물류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계획이다.

5일 전북도는 운양개발(주) 이재윤이 신청한 군산물류단지계획 승인 안이 제2차 전라북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군산물류단지계획을 승인·고시하는 대로 군산물류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산물류단지개발 사업은 2014년 11월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사업으로 군산시 개사동 924번지(옥녀저수지 부근)  일원에 1단계 329천㎡와 2단계 165천㎡ 등 총 약 494천㎡로 조성돼 군산산업단지와 군산항의 물류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군산물류단지개발사업 2단계 추진여부 명확한 제시와 이에 따른 진입도로, 교차로, 내부 도로망체계 및 경관분석을 통한 지구단위계획 보완 등을 둘러싸고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결정을 유보한 바 있었다.

군산물류단지 승인결정에 따른 용도지역은 생산녹지지역을 유통산업지역으로 변경하고, 물류단지에 따른 자연취락지역지구 일부 면적을제척하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도시계획시설(도로)를 신설하는 등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이 포함됐다.

또한, 군산물류단지는 물류터미널, 집배송시설과 창고가 배치되는 물류시설이 60%이상으로 계획되고, 상류시설에는 전문상가(기계/공구상사, 중고자동차매매단지 등) 배치와 주거시설 및 가공시설 등 지원시설 등이 배치되게 된다.

앞으로 군산물류단지 조성공사는 토지매입(현재 82%)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해 2018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83,833백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새만금을 비롯한 군산지역 물류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될 것"이라며 "또한 국내외 유수한 물류기업 입주 및 투자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