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지난 4일 오전 10시경 제 97주년 익산 4.4만세운동, 김제만경장터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으로 익산 4.4만세기념공원, 김제 만경읍 능제수변공원내에서 개최됐다.

익산 4.4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일본인의 대교농장 근처 장터인 남부시장에서 오산면 남전리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와 도남학교 문용기 선생이 주도해 펼쳐졌다. 

이날 일본 헌병들의 총칼에 문용기, 박영문, 장경춘, 박도현, 서정만, 이충규 열사가 순절했다. 

순국한 열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익산은 이날 행사에 유관 기관장 및 시민 지도자 150여명이 참석해 헌화 및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으로 익산 4.4만세 운동의 거룩한 정신과 순국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만경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김제 만경장터 만세운동기념행사는 이건식 김제 시장을 비롯해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 만세운동 유공자 후손, 유관기관·단체, 만경 중?고 학생들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선열의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민요메들리와 전통춤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업회 경과보고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탑 헌화, 삼일절 노래제창, 만세운동 재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만경장터 3.1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본받아 우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굳건해지길 바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조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