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로 복귀를 준비하는 전주시 탈 시설 장애인들이 전주시청에서 봄나들이를 즐겼다.

전주시는 탈 시설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느티나무1호 이용 장애인 4명이 김승수 전주시장의 초청으로 전주시청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김승수 시장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당사자들에게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관내 장애인 관련 단체 및 시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탈 시설 공동생활가정의 거주인들 4명을 시청으로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탈 시설 공동생활가정은 전주시가‘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시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지역사회 내 일반주택에서 4명이 함께 생활하는 주거형태다. 현재 느티나무1호를 비롯해 총 8개소에서 32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탈 시설 공동생활가정은 그간 장애인시설에서 거주하며 수동적으로 살아야했던 장애인들에게 사회적응훈련과 일상생활체험 및 직업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장애인복지정책은 집단적인 거주시설에서 소규모 탈시설화로 변해가는 추세”라며 “모처럼 봄나들이를 나온 장애인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전주시는 탈시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