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아동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가 마련한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전라북도 아동학대예방위원회' 및 '실무협의회' 구성등 아동학대 예방사업의 추진체계 구축 ▲아동학대예방 교육?홍보를 통한 시민 인식개선 ▲신고활성화 및 학대피해아동 조기 발견 ▲아동보호전문기관 확충 및 현장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학대피해아동 사후관리 강화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 시설내 아동학대 예방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달 안으로 '전라북도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자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들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해 시민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아동복지법 제26조에서 의무적으로 아동학대예방 및 신고의무교육 이수하도록 한 24개 직군의 신고의무자에 대한 아동학대예방 및 신고의무 교육을 올해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도는 현재 3개의 아동보호기관에서 운용하는 인력 39명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10명 정도 추가 배치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업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학대피해아동들의 일시쉼터를 확장하고 학대피해아동 특성에 맞는 심리치료서비스 등의 제공을 늘려 학대피해아동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생시설에 대해서 형사고발 및 시설의 운영정지·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적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