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봉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영주권도 주면 어떠냐"고 중소기업 인력 부족 사태 해결방안으로 외국인 노동자 영주권 부여를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외국인 근로자들 중에서도 숙련된 외국인들이 좀 오래 머물면 어떠냐. 이런 개방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조금 긴 눈으로 보면 노동인력 구조도 심각한 문제다. 잘 알겠지만 중소기업이랑 자영업자들이 외국인을 많이 안 쓰면 존립이 어렵다"며 "내년부터 생산가능 인력 자체가 줄어든다. 우리도 이를 방치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700만명이 넘는 한국 교포가 있다"며 "교포들이 한국이 발전되는 게 부러워서 돌아오고 싶어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자"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서판교에 가면 외국인들이 제법 있다. 그렇게 신기술 사업, 벤처기업들은 인력이고, 돈이고 개방해야 한다"며 "인도나 이런 데 싸고 질 좋은 노동력이 있다. 갖다 써도 나쁠 게 뭐 있냐"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