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유성엽 후보(국민의당, 정읍고창)의 노인 정치적 폄화 발언에 발끈했다. 

더민주당 전북도당은 "유성엽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에 있었던 전북CBS 주최 ‘정읍시·고창군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열 후보에게 “65살 먹고 출마했다. 너무 늦게 나온 것 아닌가? 50대나 60대 초반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등 하 후보의 나이를 문제 삼는 인신공격성 질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더민주당 전북도당은 "유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 강광 후보에게 “나이가 많아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등 당시 정읍시 노인회장 등이 기자회견을 하는 등 수많은 질타를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국민의 당 수석부대표의 역할을 하며 총선 출마자로써 자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인 폄하와 함께 노인의 정치적 역할과 참여를 깡그리 무시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국민의 당이 제시하고 있는 노인대책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는 지난 2004년 같은 당 정동영 후보가 “노인은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으로 열린우리당이 후폭풍에 시달렸던 점을 감안한다면 국민의 당은 노인을 무시하는 못된 정당임이 틀림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유성엽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총선 후보자로서의 언사에 품위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별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