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교원 상처 치유 시스템을 운영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6건에 머물렀던 교권 침해사건이 2012년 217건, 2013년 141건, 2014년 111건, 2015년 150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최근에는 학부모의 지나친 교육활동에 대한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스트레스 등을 경험한 교원들의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피해가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원들의 마음 회복 프로그램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구성된 교원 상처 치유 상담 17명의 인력을 운영하는 한편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심리 치유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교권 상담 법률지원단을 구성하여 무료로 법률적 조언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교원은 우리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상담진료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