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북도 해상에서 10여건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인식)은 지난 27일 오후 2시께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솔섬’에서 바닷물에 갖혀 고립된 강모(30·남)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것을 모르고 간조때 육지와 연결되어 있던 갯바위에 입도 했다가 만조때 섬에  서 빠져나오지 나오지 못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같은 날 어청도 남동방 17해리(약31㎞)해상에서 9.7톤급 안강망 선원 B씨(36·남 인도네시아)가 얼굴을 크게 다쳐 해경이 경비함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앞선 26일 오전 9시께 왕등도 남서방 34해리(약54㎞) 해상에서 71톤급 요영어호(중국선적)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주말동안 불법조업(어업금지기간 위반, 무자격 선원)으로 어선 3척을 검거하고 안전관리(정원초과, 레저보트 구명조끼 미착용) 위반선박 2척을 검거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