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20대 총선을 위해 전북에서 47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47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9명, 더불어민주당(더민주) 10명, 국민의당 10명, 정의당 3명, 민주당 1명, 민중연합당 2명, 무소속 12명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주갑 새누리당 전희재, 더민주 김윤덕, 국민의당 김광수, 무소속 유종근 ▲전주을 새누리당 정운천, 더민주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무소속 성치두 ▲전주병 새누리당 김성진, 더민주 김성주,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다.

이어 ▲군산 새누리당 채용묵, 더민주 김윤태,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조준호, 무소속 함운경 ▲익산갑 새누리당 김영일, 더민주 이춘석, 국민의당 이한수, 민중연합당 전권희, 무소속 황세연 ▲익산을 새누리당 박종길, 더민주 한병도, 국민의당 조배숙, 정의당 권태홍, 무소속 이석권·김지수 ▲정읍고창 더민주 하정열, 국민의당 유성엽, 무소속 이강수·김만균 후보다.

또한 ▲남원임실순창 새누리당 김용호, 더민주 박희승, 국민의당 이용호, 민주당 임종천, 민중연합당 오은미, 무소속 강동원·오철기·박경채 후보 ▲김제부안 새누리 김효성, 더민주 김춘진, 국민의당 김종회, 정의당 강상구 ▲완주진안무주장수 새누리당 신재봉, 더민주 안호영, 국민의당 임정엽, 무소속 민경선 후보 등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 후보들을 연령대로 분석해보면 50~60세미만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70세 12명, 40~50세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70세 이상 후보는 2이며 30~40세미만 후보는 1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회의원 6명, 상업과 변호사가 각각 2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농·축산업, 약사·의사, 회사원, 교육자, 출판업, 무직이 각각 1명이며 기타 9명이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졸이 17명, 대재·퇴, 대학원수료가 각각 2명이며 초졸이 1명이다.

▲후보자 40%...전과기록

이들 후보자 40%인 19명은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는 19대 총선 36%보다 높으며, 18대 총선 18%보다 두 배를 웃돌고 있는 수치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명,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3명·정의당 2명·민주당 1명·무소속 5명 등이다.

전과 종류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이나 국가보안법 등 시국 사건 관련 전과가 10여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협박과 알선수재 등의 전과를 가진 후보도 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무소속 황세연(익산갑) 후보다.

황 후보는 반공법 위반과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상해 등으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징역과 집행유예,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으며 이 가운데 두 차례 특별사면과 특별복권 됐다.

이어 군산 무소속 함운경·남원임실순창 민주당 임종천·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각각 3건의 전과 기록이 남아있다.

▲병역미필자...8명

도내 등록 후보 17.0%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후보 47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조배숙·오은미 후보 2명을 제외한 45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8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병역 면제자가 각각 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 1명, 민주당 1명, 무소속도 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jb.nec.go.kr)를 통해 후보자 등록상황을 공개하고 후보자의 경력과 재산, 병역, 전과, 학력, 세금 납부 및 체납사항을 홈페이지에 선거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