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박은일, 이하 '전북특구본부')는 전북도 및 전북특구의 보유특허를 전수 조사해 '전북도 특허자산 경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북특구본부는 오는 8월까지 전북도 전체 특허를 특화분야별(농생명융복합, 융복합 소재부품)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북특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검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특화분야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주요내용은 ▲전북도 및 전북특구의 특허 전수조사 ▲특화분야 기술분류체계 구축(4단계)구축 ▲ 기술 세분류별 특허 패키징 ▲ 분쟁현황 등 이다. 데이터베이스의 주요기능은 ▲ 전북특허 활용 후보기업 추천 기능 ▲ 산업부 첨단기술제품과 전북특허간 매칭 정보 ▲ 기술이전 가능 특허 추천 기능 ▲ 대덕특구 등 타 특구 추천기술과 전북특구 특허와의 매칭 정보 등이다.

도는 이를 통해 특허권자인 전북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은 ▲ 미활용특허에 대한 후보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고 ▲ 정부 R&D과제 기획시 최신 기술동향정보 등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도내에는 특화분야별 특허 데이터베이스 부재로 사업화 유망기술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고, 기술보유기관의 단편적 특허관리로 전북도 차원에서 산업발전으로 특허가 활용되지 못했던 점이 있었다.

도는 이번 전북도 특화분야별 특허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전북도 차원에서 지역 내 특허를 전북도의 보유자산으로 접근하고 지역산업발전에 활용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도 경제산업국 유희숙 국장은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및 첨단기술제품 매칭 정보 제공은 전국 최초 사례로, 지자체의 특허자산경영에 의미 있는 도전적 시도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