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강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교육의 시기를 놓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한기를 이용해 지난 7일부터 강진 마을회관에서 개강한 ‘한글교실’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교재선택부터 학습방법까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진행돼 2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글교실에 참가한 어르신은 “아직은 읽고 쓰는 일이 더디지만 열심히 배워 늦은 나이에 까막눈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