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다양한 출산과 보육정책이 젊은 층 여성의 높은 호응을 얻어     인구 유입과 출산장려에 큰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 

군에 따르면, 다자녀 양육비(369보육프로젝트)는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완주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6세부터 만9세까지 셋째아이 이상을 양육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총 480만원을 4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전라북도 최초 조례 제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사업시행 당시 수혜자는 257명이었으나, 2016년 3월 현재 387명으로 5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봉동 둔산지구와 이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 인구 유입과 신생아수 증가에 톡톡한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실제로 완주군의 지난해 신생아수는 915명으로 2014년에 비해 128명 늘어났고, 인구 또한 지난해말 기준 9만5303명으로 1년 사이 4282명 증가했다.

봉동읍 거주 다자녀가정(5명) 정희진 씨는 "아이들 2명이 해당 되서 아이들 교육비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 완주군에 사는 게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계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다자녀가정의 양육 및 교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